가끔 사극, 고전 문학과 같이 과거를 배경으로하는 작품들을 보다보면 평소에는 쓰이지 않는 표현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러한 단어들은 대부분 한자어라서 한자를 잘모르는 저는 ' 저게 무슨 소리지?' 라며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하곤 합니다.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다.', '초개와 같이 여기다.'
종종 보고 듣는 표현인데, 과연 어떠한 상황에 쓰이고 무슨 뜻을 지니고 있을까요?
표준 국어 대사전에서 소개하는 '초개'의 뜻을 살펴보면,
1. 풀과 티끌을 아루러 이르는 말. 흔히 지푸라기를 이른다.
2. 쓸모 없고 하찮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마디로 흔해빠진 지푸라기, 풀처럼 하찮은 것을 표현함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한국의 독립운동가님들과 수많은 위인들이 고난 속에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다.' 라고 말하곤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 사용하는 이러한 표현은 사명감으로 나아가는 그들의 열망은 목숨따위도 중요치 않게 생각했음을 보여줍니다.
'초개(草芥)' 단어의 뜻 자체는 나약한 느낌을 지니고 있지만, 그에 대비되는 위인들의 열망이 얼마나 커다란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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